6개월간 스키-카약-자전거-등반및트레킹 등 무동력으로 총 1만1240㎞ 횡단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2014 박정헌 X 히말라야 원정'을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히말라야 산맥 2400㎞를 세계 최초로 패러글라이딩 횡단에 성공했던 산악인 박정헌 대장(43)은 각 종목의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대원들과 함께 오늘(16일) 출국해 오는 12월 12일까지 15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주요 원정 루트(Route)는 파키스탄, 티베트, 네팔, 시킴, 부탄으로 이제까지 외국인 통행이 허용되지 않았던 구간도 일부 포함돼 있다. 총 1만1240㎞에 이르는 원정 루트는 스키 150㎞, 카약 580㎞, 자전거 5000㎞, 등반 및 트레킹 5510㎞로 구성돼 있다. 박 대장은 “이번 원정은 인류 최초의 자연 에너지만을 이용한 무동력 익스트림 히말라야 횡단으로 의미가 있다. 이 외에도 국경과 종교를 초월한 세계 평화를 위한 순례,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히말라야 보전과 홍보, 한국인의 도전정신 고양과 문화교류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원정이 무동력으로 장기간 횡단을 진행하는 만큼 원정대에게 지급된 노스페이스 제품들이 단순한 제품의 차원을 넘어 원정대의 도전을 돕는 필수적인 장비(equipment)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원정대의 새로운 도전이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잊고 있던 자신 만의 원정(Exploring)을 되새기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