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찍어준 사진 공개 “사랑하는 걸까?”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찍어준 사진 공개 “사랑하는 걸까?”

기사승인 2014-07-29 19:03:55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찍어준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랑하는 걸까?”라는 제목으로 “상순이 핸드폰 사진을 컴퓨터에 옮겨놓았다. 심심하던 나는 사진들을 구경하다 문득 상순 핸드폰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담겨있을까 궁금해졌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이효리는 공항에서 편하게 누워 있다. 또 미용실에서 민낯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다리를 찢으며 뛰고 있는 모습도 있다. 봉투를 뒤집어쓰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오빠는 종종 핸드폰으로 나를 찍어주곤 했는데 은근히 사랑 받는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평소에 사진을 좋아하는 상순이 찍어준 사진, 어떨까 내심 기대한 나”라며 “그러나 내가 기대했던 사진들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웃기거나 널부러져 있거나 못생겼거나 흔들렸거나 바보 같거나 유치하거나 짧거나 이상한 사진 나쁜 상순, 미운 상순”이라며 “사랑하는 걸까? ‘여러분 서로 예쁜 사진 많이 찍어주세요.’ ‘당신의 지금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요’라고 말하긴 쑥스러우니까 대신 사진 한 장 찰칵, 그게 바로 사랑 표현이죠”라고 덧붙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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