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위너, 베일 벗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활동으로 보상”

YG 신인 위너, 베일 벗었다…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활동으로 보상”

기사승인 2014-08-06 18:19:55

YG의 신인 그룹 위너가 베일을 벗었다. 강승윤, 송민호, 남태현, 이승훈, 김진우 다섯 명으로 이뤄진 위너는 빅뱅 이후 9년 만에 YG가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6일 오후 위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패션쇼 형식의 데뷔 공연을 개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날 데뷔 쇼는 다수의 연예 관계자와 취재진, 수십 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 모델들의 워킹으로 시작됐다. 데뷔 전부터 ‘데뷔 위크’ 등 패션쇼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던 위너는 이날 데뷔 공연의 무대도 런웨이처럼 꾸몄다. 20여 명의 모델이 런웨이를 걸은 후, 위너의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10곡이 일부 공개됐다. 이후 둥장한 위너의 멤버 5인이 런웨이를 걷자, 청중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위너의 이승훈은 런웨이를 걸으며 팬들 앞에서 춤을 추고, 남태현은 두 손을 번쩍 들어 데뷔의 기쁨을 표현했다. 위너는 앞서 지난해 말 케이블 채널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윈 : 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에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데뷔가 결정됐으나 데뷔가 지연된 바 있다.

위너는 이날 8개월 이상 데뷔를 기다려 온 만큼 남다른 기쁨을 드러냈다. 멤버 강승윤은 “위너가 첫 발걸음을 내딛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더인 이승훈은 “우리가 1년 전에는 미래를 알 수 없는 A팀으로 ‘윈’에 출연했지만 오늘 1년 만에 데뷔를 확정짓고 위너로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으며, 멤버 남태현은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만큼 그 시간 보상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위너의 첫 공연은 오는 15일 YG 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에서 치러진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