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사진관 차릴까?” 흐뭇…삼둥이 여권사진 찍은 묘안은?

송일국 “사진관 차릴까?” 흐뭇…삼둥이 여권사진 찍은 묘안은?

기사승인 2014-08-31 17:51:55

배우 송일국(43)이 어려움 끝에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여권 사진 찍기에 성공했다. 기지가 빛났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에게 세 아들의 여권 사진을 찍으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평소 사진 찍는 것으로 좋아하는 송일국은 자신 있게 카메라를 꺼냈다. 집안 벽에는 흰색 전지를 대어 사진관 스튜디오처럼 꾸몄다.

그리고는 한 아이씩 차례로 종이 앞에 세웠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한시도 가만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막내 만세의 방해공작도 만만치 않았다. 대한과 민국의 사진을 찍을 때마다 만세는 아빠를 방해했다.

송일국은 묘안을 생각해냈다. 카메라 렌즈 앞에 태블릿 PC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틀었다. 삼둥이의 시선을 고정시키지 위해서였다.

효과는 적중했다.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카메라에 집중했다. 송일국은 단숨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는 “유아 전용 사진관이나 개업해야겠다. 사진관에서 많이 따라할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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