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블로그 맞춤법을 교정해준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2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 “맞춤법을 자꾸 틀려 창피하다”며 “다른 과목은 못했지만 국어는 수능에서도 만점 받을 만큼 잘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맞춤법을 많이 틀린다. 한 번 배웠도 다음에 또 틀린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블로그 글은 어떻게 올리냐”고 묻자 이효리는 “올리기 전 오빠(이상순)를 부르면 맞춤법을 봐준다. 오빠가 체크 못 하면 팬들이 지적해준다”며 웃었다.

이어 “일상 관련 글을 올리는 건 괜찮다. 소신 발언이나 진지한 글을 올릴 때 맞춤법을 틀리면 진짜 창피하다”며 “그럴 땐 ‘철자법이나 더 공부해라’는 댓글이 달린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한국 사회에서 어디까지 솔직해야 하나를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 가수 레이디 제인, 존박 등이 출연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