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차량, 첫 운행에 뒷바퀴 빠져” 결함 밝혀질까

“레이디스코드 차량, 첫 운행에 뒷바퀴 빠져” 결함 밝혀질까

기사승인 2014-09-04 16:14:55
"사진=SBS 보도화면(위)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탔던 차량이 사고당일 첫 운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운행 중 갑자기 뒷바퀴가 빠지며 사고를 냈다.

4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존 매니지먼트 차량에 문제가 있어 렌터카 업체로부터 새로운 차량을 교체 받은 뒤 사고 당일 처음 운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차 측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으며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종합해보면 처음 탄 렌트카의 뒷바퀴가 운행 중 저절로 빠져버렸다는 얘기다.

소속사 관계자는 또 운전자 박모씨에 대해 “경력직 매니저”라며 “레이디스 코드와 처음부터 함께 일해 왔고, (회사에서) 수년간 일하면서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용인서부경찰서에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현재 국과수에 넘겨졌다. 경찰은 “현재는 과속 여부나 사고 원인 등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조사에는 통상 1주일 정도가 소요되지만 관심이 쏠린 사건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디스코드는 대구에서 KBS ‘열린 음악회’ 녹화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오던 3일 영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22)가 사망하고 나머지 멤버는 크게 다쳤다.

특히 권리세(23)는 장시간의 수술 중 상태가 좋지 않아 중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향후 수술 조건이 충족되면 다시 재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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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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