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리고 아웅?” 네스티네스티 19금 안무, 지적받은 방송서만 수정

“눈 가리고 아웅?” 네스티네스티 19금 안무, 지적받은 방송서만 수정

기사승인 2014-09-05 16:50:55

혼성그룹 네스티네스티(케빈 경리 소진)가 일부 방송사로부터 안무의 선정성을 지적받아 수정했다. 하지만 지적받지 않은 방송사에서는 기존 안무를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소속사 스타제국은 “MBC와 SBS로부터 선정성을 이유로 ‘노크(KNOCK)’ 안무 수정을 요청받았다”며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는 수정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남자 멤버와 여자 멤버가 서로 터치하고 훑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며 “특히 경리가 케빈을 훑는 것은 물론 다리를 벌리고 내려가는 안무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적은 실제 무대를 보면 어렵지 않게 수긍하게 된다. 두 여성 멤버는 짧은 핫팬츠 등 노출이 있는 옷차림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는 번갈아 케빈과 커플댄스를 펼친다. 서로 밀착하는 동작이 대부분이다.

다만 “KBS 2TV ‘뮤직뱅크’와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안무는 이전과 동일하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선정성을 인정하지만 지적받지 않았다면 수정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네스티네스티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케빈,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 신인가수 소진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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