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파문 다시 활활… ‘영화 스틸컷으로 시선 돌리기?’

이병헌 협박 파문 다시 활활… ‘영화 스틸컷으로 시선 돌리기?’

기사승인 2014-09-11 14:56:55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음담패설 동영상 협박 파문에 휩싸인 배우 이병헌(44)이 촬영 중인 영화 ‘내부자들’ 스틸컷을 11일 공개했다. 이 작품 스틸컷 공개는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협박 논란에 기름을 붓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내부자들 첫 스틸컷 공개”라며 세 장의 이미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일 뿐인데도 이병헌의 뛰어난 연기력이 엿보인다. 역할과 장면에 맞는 차림새는 기본. 깊이 있는 표정연기가 시선을 끈다. 그간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면서도 “본업은 최고”라는 평을 들어온 그답다.

하지만 앞서 음담패설 동영상은 인터넷에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며 거액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모씨의 변호사가 “이병헌과 몇 차례 만남을 가져오던 이씨가 결별을 통보받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 측은 “이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반박하기도 지칠 정도로 이상한 내용”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몇 시간 뒤 영화 스틸컷을 내놓았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서 이병헌이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는 큰 화제를 모으지 못한 듯 보인다. 네티즌들의 관심은 협박사건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에 쏠려있다.

소속사 측은 스틸컷과 함께 “영화는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한 범죄드라마”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극 중 이병헌은 권력자들의 사냥개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 버림받은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영화에서 이병헌은 파문을 덮을만한 연기를 선보일까. 지난달 초 크랭크인한 영화는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