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동메달 박태환 “아쉬운 점 많지만 좋은 경험됐다”

400m 동메달 박태환 “아쉬운 점 많지만 좋은 경험됐다”

기사승인 2014-09-23 21:40:55
ⓒAFPBBNews = News1

박태환(25·인천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박태환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쑨양, 하기노와 함께 경기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1, 2등한 이들에게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올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왔던 것에 비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록들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면서도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이 되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서)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한다. 오늘 시합은 끝났으니 다시 조절을 잘해서 남은 경기에 최선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1,500m, 계영 400m, 혼계영 400m를 남겨두고 있다.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쑨양(중국)은 “금메달을 받게 돼 기쁘다”며 “오늘 경기는 박태환 선수와 저뿐만 아니라 하기노 선수가 함께해서 의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0m 경기 때 왼손 엄지를 다쳐 경기 중에 힘들었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라고 짚었다.

이번 대회 5번째 메달인 은메달을 거머쥔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경기에 매우 집중했고, 개인 기록 경신에 실패했지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 1, 2위와 함께 경쟁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의미있었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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