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태진아 최종 우승… 43년 내공 통했다

‘히든싱어3’ 태진아 최종 우승… 43년 내공 통했다

기사승인 2014-09-28 12:12:55

가수 태진아가 jtbc ‘히든싱어3’에서 쟁쟁한 모창 능력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히든싱어3’는 트로트계의 황제 태진아편으로 꾸며졌다. 가수 인생 43년차인 태진아는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내가 100표를 받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태진아는 1라운드부터 탈락 위기에 빠졌다. 100명 중 20명이 태진아의 목소리를 듣고 가짜라고 판단했다. 4표 차이로 탈락을 면한 태진아는 “그렇게 내 목소리를 몰라요?”라며 화풀이 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미션곡인 ‘사랑은 아무나 하나’부터 판정단도 감을 잡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태진아의 목소리를 복제한 듯한 경쟁자들은 계속해서 태진아를 긴장케 했다. 트로트의 특성상 한 소절의 길이가 짧은 것도 듣는 사람을 헷갈리게 한 요인이었다.

태진아는 노장의 내공을 발휘해 차례차례 미션곡을 소화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사모곡’을 부를 때엔 진심이 담긴 라이브로 객석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결국 압도적인 69표를 얻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장동민은 “이게 태진아 선생님의 저력인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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