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응사’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통장 벗어나”

유연석 “‘응사’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통장 벗어나”

기사승인 2014-09-29 10:46:55

배우 유연석이 무명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유연석은 최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에서 2014년 대세남으로 거듭나기까지 겪었던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유연석은 2003년 개봉한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지만 이후 긴 무명시절을 겪었다. 그는 “줄곧 작품을 해왔지만 통장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응답하라 1994’ 이후”라며 “출연료도 많지 않았고 등록금에 집세까지 내다보니 계속 마이너스였다”고 말했다.

MC들은 “‘응답하라 1994’ 이후 많이 벌었냐?”고 물었고, 유연석은 부모님께 드린 선물을 언급하며 “그 순간이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의 영상편지가 공개되자 유연석은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내가 엄마한테 너무 못한다.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도 어머니에게 그렇게 하게 된다”고 했다. 29일 오후 11시15분 방송.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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