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노아 위한 작은 거짓말” 차승원, 거짓 에세이 논란 해명

“아들 노아 위한 작은 거짓말” 차승원, 거짓 에세이 논란 해명

기사승인 2014-10-08 07:39:55

배우 차승원이 아내 이수진의 거짓 에세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차승원은 지난 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면서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일반인 남성 조모씨는 ‘자신이 차노아의 친아버지인데 차승원이 친부처럼 행세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부인 이수진 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자신이 이수진 씨와 1988년 3월 결혼했고, 그해 5월 차노아를 낳은 후, 1992년 5월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며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다.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가 1999년 출간한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서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스무 살 되던 1989년 결혼했다”고 소개하며 공식입장과 결혼 시점이 달라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차승원, 대인배다”, “차승원 외모만 멋있는게 아니라 마음까지 멋있다”는 반응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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