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과 주원을 바라보는 극명한 온도차

‘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과 주원을 바라보는 극명한 온도차

기사승인 2014-10-21 16:59:55
사진=박효상 기자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시작했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고전하고 있다. 특히 주연배우 심은경과 주원의 연기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3회는 5.8%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첫 회는 8.5%, 2회는 7.4%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 중 2위로 출발했지만 꼴찌로 추락했다.

시청률 부진과 함께 연기력 논란도 제기됐다. 특히 심은경이 연기하는 노다메를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심은경이 캐스팅 됐을 당시 원작 팬들도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방송 직후 여론은 180도 바뀌었다. 기대감에서 실망감으로 변한 것이다. 시청자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에는 심은경의 연기가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주인공 연기가 너무 오글거린다” “연기 잘 하던 심은경이 왜 이렇게 됐나” “원작자에게 미안할 정도” “과장된 연기가 보기 민망하다”등의 반응이다. 반면 남자주인공 차유진 역의 주원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졌다. 특유의 까칠한 성격에 반전 매력을 표현해내며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는 평이다.

부진의 이유가 캐스팅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시청자들의 지적도 있었다. 원작을 어설프게 따라가려는 연출과 과도한 간접광고, 개연성과 캐릭터 설명의 부족 등의 문제점들을 짚어냈다.

심은경과 주원의 연기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지만, 아직 13부작이 남아있는 상태다. 남은 시간 동안 두 사람의 연기가 밸런스를 맞춰 ‘케미’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2006년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영된 ‘노다메 칸타빌레’를 리메이크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녀 주인공 심은경과 주원을 비롯해 백윤식, 예지원, 고경표, 박보검 등이 출연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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