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과거 유언장 동영상 관심↑…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함께하겠다”

신해철, 과거 유언장 동영상 관심↑…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함께하겠다”

기사승인 2014-10-27 23:00:55

가수 신해철이 27일 끝내 숨을 거둔 가운데 그가 과거 케이블 채널 방송에서 남긴 유언장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해철은 2011년 7월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의 ‘부부가 엉켜사는 이야기’에서 유언장 형태의 동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당시 신해철은 “집안 친척 중 급사한 분들이 몇 있다”며 “그런 분들은 가족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부인 윤원희씨에게 “결혼 전 자살 충동의 경향이 굉장히 센 편이여서 조절하는 훈련이나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부터는 너무 행복해서 저절로 치유가 됐다”며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지극한 사랑을 전했다.

신씨는 2002년 당시 암 투병중이던 부인과 결혼했다. 부인과의 사이에는 9세의 딸과 7세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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