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C몽] “루머 퍼트린 놈들아! 숨어! 물어뜯기!” 도발적인 ‘왓에버’ 가사… 시선 곱지 않다?

[돌아온 MC몽] “루머 퍼트린 놈들아! 숨어! 물어뜯기!” 도발적인 ‘왓에버’ 가사… 시선 곱지 않다?

기사승인 2014-11-03 09:19:56

가수 MC몽이 5년 만에 컴백했고,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무슨 일일까.

MC몽은 3일 오전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하고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점령했다. 자연스레 MC몽의 가사들이 화제가 됐다. 문제가 된 것은 ‘왓에버(Whatever)’의 가사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피처링한 만큼 시선이 모였으나 날이 선 가사가 먼저 눈에 띄었다.

MC몽이 직접 작사한 왓에버 속 ‘루머 퍼트린 놈들아 숨어 You Don't Know Like Me That’ ‘같은 남자로서 참 우스워 남 잘 되는 꼴을 못 봐’ '‘루저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등의 가사들은 과거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 등으로 병역기피 혐의를 받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당시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거짓 입영연기’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이후 자숙기간 차원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왓에버의 가사는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입장에서 반성하고 자숙했다기보다 억울해하는 것 같아 곱게 안 보인다” “가사 속 루저는 누굴 말하는 거냐”고 MC 몽에게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앨범 제목 ‘날 그리워하거나 욕하거나(Miss Me or Diss Me)’까지 겹쳐 관심이 몰렸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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