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시절 별밤은 점점 멀어져” 별밤지기된 허경환에 엇갈리는 시각들

“이문세 시절 별밤은 점점 멀어져” 별밤지기된 허경환에 엇갈리는 시각들

기사승인 2014-11-11 12:14:55
사진=MBC 제공

개그맨 허경환(33)이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새 진행자로 낙점된 데 대해 청취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MBC는 허경환이 표준FM(95.9㎒) ‘별이 빛나는 밤에’ 제23대 ‘별밤지기’를 맡아 오는 17일부터 진행석에 앉는다고 밝혔다. 별밤지기는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친숙하게 이르는 말이다.

허경환은 2년간 ‘별이 빛나는 밤에’에 게스트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앞서 DJ를 맡았던 윤하를 대신해 일주일간 임시 DJ를 맡기도 했다. 제작진은 “허경환이 새 별밤지기가 되면서 과거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고 자란 세대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더욱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될 것”며 기대를 당부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인터넷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재미있을 것 같다” “의외로 잘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반응이 있는 반면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도 많다. 일부 네티즌들은 “별밤이랑 별로 안 어울린다” “왠지 허경환은 2시의 데이트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이문세 시절 별밤의 명성은 점점 사라지는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45년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고(故) 이종환, 김기덕, 이문세, 이적, 옥주현 등이 역대 별밤지기로 활약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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