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규현일까” 슈퍼주니어 세 번째 솔로 주자 나선 이유… 다음 주자는?

“왜 조규현일까” 슈퍼주니어 세 번째 솔로 주자 나선 이유… 다음 주자는?

기사승인 2014-11-13 12:46:55

왜 조규현일까.

조규현이 그룹 슈퍼주니어의 올해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서는 네 번째다. 헨리·조미에 이어 13일 0시 발매된 규현의 앨범 ‘광화문에서’는 각종 음원사이트의 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그룹의 가수 활동보다는 음악 외적인 개인 활동이 두드러지는 그룹이다. 데뷔부터 연기·예능 등 다방면에 능한 그룹을 표방하며 데뷔해 멤버 모두가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가수로 데뷔한 이상 그룹 자체의 음악 활동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최근 발매한 정규 7집 앨범 ‘마마시타’와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 활동의 경우 멤버 성민의 결혼, 신동의 입대 등으로 일찍 마무리되며 성과가 적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이 그룹 멤버들의 솔로앨범 활동이다. 특히 규현의 경우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가 장점이지만 슈퍼주니어 앨범에서는 큰 빛을 발하기 어려웠다. 슈퍼주니어 K.R.Y라는 유닛으로 보컬을 담당하는 멤버 려욱, 예성과 앨범도 냈지만 솔로 앨범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멤버다.

규현의 ‘광화문에서’는 13일 오후까지도 8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퍼주니어의 ‘마마시타’가 음원차트 상위권에 짧은 기간만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가시적 성과는 거둔 셈이다. 규현은 13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음악 감상회를 가지고 솔로 앨범 발매 배경을 밝혔다. 규현은 “예전부터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나를 SM의 이광조로 만들겠다는 우스갯소리를 자주 했다”며 “그 이야기가 처음 나온 지 7년 만에 앨범이 나오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예능으로 쌓아놓은 인지도와 건실한 이미지가 솔로 앨범 발매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슈퍼주니어의 다음 솔로 주자는 누가 될까. 규현은 “멤버 예성이 지금은 군복무 중이지만 9년 전부터 솔로를 내겠다고 누누이 말해 왔다”며 “예성 외에도 려욱의 솔로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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