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수능과 맞붙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규현은 13일 서울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공연에서 “처음에 앨범 발매 시기를 조절할 때는 김동률 선배님과 붙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막상 날짜를 받아보니 수능날이더라”라고 웃었다. 앨범 발매 소식이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맞붙어 묻힐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는 것.

규현은 “검색어에 ‘수능’ ‘수능 시간표’ 같은 것만 뜨고, 사진은 지각한 수험생 데려다주는 경찰만 뜰 것 같았다”며 “그래도 나중에는 긍정적으로 마음을 고쳐먹어 수능 보고 온 수험생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그런데 토이 선배님이 나와 같은 날 음악감상회를 가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규현은 이날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