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가 2014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9년 만에 발표한 정규 8집 앨범 ‘챕터 8(Chapter 8)’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날 참석한 멤버들은 손호영과 데니안 둘. 손호영은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손호영은 “정말 기쁘지만 이 기분을 다른 멤버들과 함께 느끼지 못해 아쉽고 안타깝다”며 “이 기분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을 다시 보게 돼 기쁘고 반가운 마음을 오래 지켜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데니안은 “큰 상을 오랜만에 받아 길게 소감을 말하겠다”며 “god가 모이는 게 쉽지 않았는데, 좋은 음악을 만들어준 이단옆차기에게 고마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식구들과 형제들, god를 모이게 하기 위해 가장 애쓴 막내 태우 사랑한다”며 “팬god(팬클럽)와 god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이 상을 바치겠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god는 올해의 대표 아티스트 10팀에게 주는 톱10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