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2000만원 갚아라” 장윤정, 남동생 상대 소송 제기

“3억 2000만원 갚아라” 장윤정, 남동생 상대 소송 제기

기사승인 2014-11-17 10:34:55

가수 장윤정(34)이 남동생을 상대로 억대 소송을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에 자신에게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으라며 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지난 5월 말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달 8일 첫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다음달 5일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장윤정은 지난해 5월 결혼을 앞두고 가족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그는 SBS ‘힐링캠프’에서 “부모님의 이혼 소송이 일어났다”며 “전 재산이 사라지고 억대 빚이 생긴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남동생은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다.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반박했다.

어머니는 지난 6월 “빌려 간 7억원을 돌려 달라”며 장윤정의 전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재판부는 “장윤정의 어머니가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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