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영원한 작별… 눈물의 발인식

故 김자옥, 영원한 작별… 눈물의 발인식

기사승인 2014-11-19 10:56: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고(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유족과 동료 연기자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고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남편 오승근,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 유족과 선후배 연기자들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오전 8시부터 약 40여분간 진행된 발인예배에는 평소 절친하게 지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개그우먼 이성미, 이경실, 송은이, 김지선과 배우 강석우, 강부자, 조형기, 서우림 등이 함께했다.

예배 말미 남편 오승근은 제대 앞에 서서 부인을 떠나보내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발인예배를 마친 뒤 고인의 유해는 영구차로 옮겨졌다. 유해가 옮겨지는 동안 유족과 친지들, 그리고 교인들과 동료 연예인들 모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특히 이경실과 김지선이 울부짖으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고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40분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3세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으로 투병했다.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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