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감독 “유노윤호 남진 역 캐스팅 전라도 사투리 때문”

‘국제시장’ 감독 “유노윤호 남진 역 캐스팅 전라도 사투리 때문”

기사승인 2014-11-24 18:45:55
사진=박효상 기자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이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윤 감독은 2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국제시장’ 언론 시사회에서 극중 가수 남진 역에 정윤호를 캐스팅한데 대해 “모든 면에서 적합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나름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가수분들 중에서 찾게 됐다”며 “남진 선생님은 전라도 대표 가수 아니냐.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는 가수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윤호씨 고향이 광주인 것을 알게 됐다”며 “만나서 얘기해보니 남진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이 컸다. 또 역할에 대한 열정, 사투리의 완벽성 등 모든 면에서 적합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부산에 피란 온 덕수(황정민)가 국제시장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노윤호는 월남 전쟁에 파견된 가수 남진 역을 맡았다. 유노윤호 외에도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7일 개봉.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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