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멕시코 허가받아 판매 시작

셀트리온 램시마, 멕시코 허가받아 판매 시작

기사승인 2014-11-27 16:45:55
셀트리온은 이달 25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COFEPRIS)로부터 램시마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멕시코에는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약가 등재 절차가 별도로 없다. 전문의약품은 가격경쟁을 독려하기 위해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또 모두 성분명을 기준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의약품 허가와 동시에 판매가 가능하고 연말에 진행될 입찰에도 응찰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시장 환경은 동등한 효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램시마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멕시코의 TNF-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를 약 2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한다. 이는 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멕시코는 2010년 이후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파머징 국가 가운데 하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남미의 대표적 빅마켓인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은 것은 상업적인 전망을 밝게하는 소식”이라며 “가격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시장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얀센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 바이오의약품 레미케이드가 오리지널 제품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우리나라와 유럽, 캐나다, 일본, 터키 등지에 이미 허가를 받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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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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