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신해철 장천공 수술에서 생겼을 가능성 높아” VS 강 원장 “아니다”

국과수 “신해철 장천공 수술에서 생겼을 가능성 높아” VS 강 원장 “아니다”

기사승인 2014-12-01 09:36:55
사진=공동취재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故 신해철의 천공이 수술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사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씨의 최종부검결과를 공개했다. 국과수는 신씨의 장 천공 염증 때문에 생긴 염증으로 심장 기능 이상이 생겼고, 이후 합병증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이 이어져 결국 숨지게 됐다고 사망 원인을 밝혔다. 또 수술 후에 심장 막에 공기가 차는 응급 징후가 보였지만 합리적인 처치가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씨의 장기에서 발견된 천공은 수술 당시 발생했거나 수술 이후 생겨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신씨의 장협착 수술을 한 강남 S병원 강 모 원장을 소환해 의료과실 여부를 추궁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수술 과정에서 신씨의 사망과 관련된 손상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결과를 토대로 의사협회의 자문을 거친 뒤 의료과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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