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에 가한 일침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 ‘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에 가한 일침

기사승인 2014-12-10 14:02:55
국민일보DB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한국 노선에 허니버터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박지성 선수 에어아시아그룹 홍보대사 임명’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봉지 채 줄 것”이라고 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넛(땅콩류)을 봉지 채 제공한 것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리는 소동을 일으켰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우리 항공사는 ‘누구나 항공기를 탈 수 있다’는 슬로건을 실천하는 소탈한 회사”라며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 항공권의 경우 부산공항에서 부산시내까지 택시요금보다 싸게 내놓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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