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한석규 “배우로서 열등감 느낀 적 많아… 재수 없나?”

‘상의원’ 한석규 “배우로서 열등감 느낀 적 많아… 재수 없나?”

기사승인 2014-12-10 21:23: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화 ‘상의원’에서 맡은 역할처럼 실제로도 열등감에 시달리는 적이 많다고 고백했다. 극중 한석규는 어침장이라는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늘 불안해하고 쉽게 질투를 느끼는 인물 조돌석을 연기했다.

한석규는 10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상의원’ 기자간담회에서 “실생활에서도 질투의 순간을 느낀 적이 있다. 왜 없었겠나”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동료들이나 선후배, 국내외 배우들을 막론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다른 사람들 보면 질투를 한다”며 “어떻게 저렇게 잘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수 없는 말일 수 있지만 그런 의도는 아니다”라면서 ‘아차’ 싶은 듯 웃음을 지었다. 연기력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이기 때문이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 의복을 만들던 곳이다. 이를 총괄하는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이 궐 밖에서 옷 잘 짓기로 소문난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을 만나며 겪는 감정변화가 내용이 중심이다. 궁에 들어온 공진과 왕(유연석), 왕비(박신혜)와의 사이에서는 벌어지는 이야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는 2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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