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혜리, 40대 유부남 MC들에게 뽀뽀 애교… “선 넘었다” 질타 폭주

‘라스’ 혜리, 40대 유부남 MC들에게 뽀뽀 애교… “선 넘었다” 질타 폭주

기사승인 2014-12-11 11:23:59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20)가 방송에서 유부남들에게 뽀뽀를 하는 시늉을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1일 인터넷에는 전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일부 장면이 주목을 끌었다. 방송은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꾸며져 혜리와 가수 강남(MIB), 배우 최태준, 작가 유병재가 출연했다. 최근 MBC ‘진짜 사나이-여군 특집’에서의 깜짝 애교로 화제가 됐던 혜리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MC들이 ‘진짜 사나이’서 나온 “아잉” 애교를 언급하며 “새로운 애교를 개발했다더라”며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혜리는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했다”며 준비한 애교를 선보였다.

MC들이 ‘곰’이라고 운을 떼자 혜리는 “곰돌이 한 마리가”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어 ‘돌’에는 “돌아다니다가”라면서 김국진 옆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이렇게”라고 하며 그의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이어 “한 번 더”라고 하면서 윤종신에게, “마지막으로”라며 김구라에게 뽀뽀하 듯 ‘쪽’ 소리를 냈다. 끝으로 “리플레이”라고 말하며 규현의 볼에도 입술을 가까이 갖다 댔다.

기발하고 귀여운 애교쯤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혜리의 과감한 행동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후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그 장면 보고 경악했다” “내 정서는 아니다” “이건 선을 넘은 수준이 아닌가” “너무 나간 듯하다”는 등의 질타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애교 시범이라고는 하나 아빠뻘 되는 아저씨들에게 뽀뽀를 하는 모습이 거북했다”고 지적했고, 어떤 이는 “진지한 장면은 아니었지만 어린 여자가 유부남들에게 뽀뽀하는 모습을, 더구나 지상파 방송에서 보게 되다니 충격이다”라고 꼬집었다.

혜리 애교는 또 화제가 돼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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