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안과검사실 박종연 수석 의안사(사진)가 최근 미국 시카고 다운타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미국 의안협회’(ASO:American Society of Ocularists) 추계학회에서 정회원에 선출됐다.
ASO 정회원 선출은 의안사·의안제조 분야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알려졌다. 미국 의안협회 정회원은 1년에 1~2명 정도 밖에 선정이 안 될 정도로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평가와 학점이수를 병행해야한다. 또한 5명의 수준높은 안과계 의료진의 추천서가 필요하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미국 의안협회(ASO)는 의안 제작, 안구 보철물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피팅 전문가들에 의해 1957년 설립된 비영리 국제 전문 교육기관으로, 안과 보철 개발 연구를 촉진시키고 학회 회원들의 다양한 분야와 활동에 지속 적인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안과의사, 의안사, 의안제조사 등 60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 돼 있는 학회다.
박종연 수석은 이번 학회 마지막 세션에서 역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의안 제작 과정(Artificial Eyes Using a Laser Painting Machine)’ 주제를 발표해 국내 의안 제작 기법과 정교하고 완벽한 의안 제작 과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