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 故신해철 49재 추모식 열려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 故신해철 49재 추모식 열려

기사승인 2014-12-14 10:42:55
사진=박효상 기자

지난 10월 별세한 고(故) 신해철의 49재가 14일 오후 열린다.

고인의 팬클럽 ‘철기군’이 주도하는 이번 ‘마왕 고 신해철 팬과 함께 하는 49재 추모식’이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서 열린다.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연예인들, 팬클럽 회원 등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넥스트 보컬 이현섭의 고인 약력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49재 예식, 헌화식, 추모곡 제창, 추모 풍선 날리기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추모곡으로는 고인이 1994년 발표한 히트곡 ‘날아라 병아리’가 선택됐다. 이 곡은 병아리 얄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라고 기원하는 내용이다.

추모식에 앞서 고인의 과거 어록을 관람하는 식전행사도 열린다. 참석자들은 고인을 기리는 '퍼플 리본 편지 쓰기'도 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데뷔일인 24일께 그가 생전 써둔 글을 모은 유고집 ‘마왕 신해철’이 발간될 예정이다.

또 고인이 몸담았던 밴드 넥스트의 1~7기 멤버들이 함께하는 추모 콘서트가 2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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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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