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들’ 임주환 “기존 이미지로 우릴 수 있지만 배우는 변해야” 솔직입담

‘기술자들’ 임주환 “기존 이미지로 우릴 수 있지만 배우는 변해야” 솔직입담

기사승인 2014-12-16 18:41:55

영화 ‘기술자들’에서 첫 악역에 도전한 배우 임주환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임주환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술자들’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엔 부드럽고 선한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이번 영화에선 좀 다른 모습이다”라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극중 임주환은 전설적인 깡패 조 사장의 심복 이 실장 역을 맡았다. 조 사장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악행을 일삼는다. 어떤 상황에도 냉철하게 일처리를 하는 그의 성격은 얼굴에 난 깊은 상처로 표현했다.

임주환은 “(기존 이미지를) 충분히 우려낼 수 있지만 변하는 게 배우라는 생각한다”며 “기존의 틀을 깨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악역을 하고 싶던 차에 ‘기술자들’ 시나리오를 읽었다”며 “무미건조하다 못해 퍼석거리는 느낌까지 나는, 눈물 한 방울 없을 것 같은 이 실장 캐릭터가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에 했던 캐릭터와 반대되는 느낌이라 (더 좋았다)”며 “변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술자들’은 뛰어난 두뇌를 가진 금고털이범 지혁(김우빈)을 중심으로 인력조달 전문가(고창석), 해커 종배(이현우)가 팀으로 모여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원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터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영화다. 김우빈, 이현우, 고창석, 김영철, 조윤희, 임주환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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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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