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팬클럽, ‘신해철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고 신해철 팬클럽, ‘신해철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

기사승인 2014-12-17 14:19:55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신해철의 팬클럽이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서명 운동을 펼친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은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서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한다.

신해철법의 정확한 명칭은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의료기관의 동의와 상관없이 조정 절차가 열리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신해철 사망 이후 이 법안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법 제정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태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도 신해철법 제정을 위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KCA엔터테인먼트는 “철기군이 콘서트에서 서명운동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팬들의 뜻을 존중하고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부제가 붙은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에는 역대 멤버들과 신성우, 엠씨더맥스 이수, 김진표, 김원준, 홍경민, K2 김성면, 크래쉬 안흥찬, 변재원 등이 합류해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 수익금은 전액 고인의 두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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