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유종의 미…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등 3관왕

‘끝까지 간다’ 유종의 미…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등 3관왕

기사승인 2014-12-18 13:19:55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가 제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17일 영화제작가협회(제협)에 따르면 ‘끝까지 간다’는 올해 처음 개최된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끝까지 간다’는 살인사건에 휘말려 위기에 놓인 형사 건수(이선균)가 그를 쫓는 창민(조진웅)과 벌이는 대결을 그렸다. 이선균, 조진웅이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김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와 속도감 있는 연출도 돋보였다.

올해 프랑스에서 개최된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완성도를 인정받은 ‘끝까지 간다’는 이후 국내 개봉돼 344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개최된 제51회 대종상에서도 ‘명량’의 김한민 감독을 제치고 김성훈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제협은 2014년 1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170편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예심과 제협 운영위원의 본심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 여우주연상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받았다. 남우조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군도: 민란의 시대’의 윤지혜가 차지했다.

각본상은 ‘나의 독재자’의 이해준, 백철현, 촬영상은 ‘해무’의 홍경표, 조명상은 ‘역린’의 차상균, 미술상은 ‘역린’의 조화성, 편집상은 ‘끝까지 간다’의 김창주, 음악상은 ‘군도 : 민란의 시대’의 조영욱, 음향상은 ‘역린’의 김창섭, 기술상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강종익이 받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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