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선실세 국정개입, 검찰 발표 후 운영위 개최”

김무성 “비선실세 국정개입, 검찰 발표 후 운영위 개최”

기사승인 2014-12-21 14:23:55
사진=국민일보 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논의하는 국회 운영위를 검찰 수사 결과 발표이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강원도 인제군 육군 제1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중(12월22∼26일) 아마 검찰 수사가 종결 발표되지 않겠느냐”며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운영위 개최는 검찰 수사가 발표되고 난 뒤에 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 중 운영위를 해 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며 “국민 의혹을 해소하고 야당의 요구를 안 들어줄 수 없으니, 검찰 발표 뒤 운영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이 시점에서 국회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것은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경제 위기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제대로 일하게 도와줄 것인가”라며 “민생경제 활성화 법을 통과시켜야 하고 부동산 경기의 불씨가 꺼져가는데 부동산 3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당이 운영위를 볼모로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내일부터 (29일 본회의까지 실질적으로 법안 심의를 할 수 있는 날이) 3일밖에 안 남았는데 상임위에서 관련법을 통과시켜 본회의에서 꼭 통과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2사단 방문에서 비무장지대 소초(GP)와 휴전선 철책 인근 일반전초(GOP)를 둘러보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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