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자체 평가전 2대2 무승부…이정협·이재성 득점포

슈틸리케호 자체 평가전 2대2 무승부…이정협·이재성 득점포

기사승인 2014-12-21 14:34:55
사진=국민일보 DB

슈틸리케호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시험에서 이정협(상주 상무), 이재성(전북 현대)이 득점을 터뜨렸다.

신태용 코치가 이끄는 청용팀과 박건하 코치가 이끄는 백호팀은 21일 제주 서귀포의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2대 2로 비겼다.

청용팀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으나 선제골은 백호팀에서 터졌다. 백호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정협은 전반 18분 이종호(전남 드래곤즈)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쇄도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정성룡(수원 삼성)은 청용팀의 슈팅에 슈퍼세이브를 연발했다. 정성룡은 전반 24분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의 노마크 슈팅, 24분 김민우의 절묘한 중거리 슈팅을 막았다.

백호팀은 전반 40분 한교원(전북 현대)의 패스를 골 지역에서 받은 이재성이 골을 터뜨려 2대 0으로 달아났다.

청용팀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나선 강수일(포항 스틸러스)의 2선 침투와 예리한 패스가 돋보였다. 강수일은 전반 24분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어 이용재에게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볼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백호팀은 후반 20분 중앙 미드필더 김은선(수원)이 김민우(사간 도스)의 크로스를 막으려다가 자책골을 기록해 1대 2로 추격을 당했다.

청용팀은 후반 31분 정기운(광운대)이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2대 2로 끝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예전에 말했듯이 아시안컵에 나갈 선수와 미래를 위해 준비한 선수를 함께 지켜봤다”며 “유능한 젊은 선수들을 많이 확인한 게 이번 전지훈련의 소득”이라고 밝혔다. 코치진과 논의해 다음 달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 23명의 명단을 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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