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②] “평소에? 집에서 영화·드라마보고 그림 그려요”

[김우빈, 못 다한 이야기②] “평소에? 집에서 영화·드라마보고 그림 그려요”

기사승인 2014-12-24 02:28:55
사진=싸이더스HQ 제공

SBS ‘상속자들’(2013)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김우빈(25)이 여가시간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털어놨다.

최근 김우빈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기술자들’ 홍보에 한창이다. 지난 19일엔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쿠키뉴스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중 “의외로 조용한 성격인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되게 활동적이게 생겼는데 성향이 안 그렇다”며 “조용한 거 좋아하고 집에 있는 시간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김우빈은 “사람들이 ‘넌 쉴 때 뭐하니’라고 물어보시면 대답하면서 ‘난 정말 그런 걸 하고 있는데’ 되게 민망할 때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냥 ‘영화 보고 그림 그리고 책 보고 가끔은 친구들이랑 소주한잔 해요’라고 대답하는데 그럼 다들 되게 재미없게 산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아니고 낙서수준이지만 그 행위 자체가 좋다”며 “방법도 모르고 전문 지식도 없는데 도구를 참 많이 샀다”고 털어놨다. 그림 그리는 일이 그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다.


“방 한 쪽에 이젤이랑 캔버스들도 엄청 많고 물감들도 종류별로 많은데. 어떤 날은 물감을 튜브째로 짜서 (캔버스에) 문대기도 하고 손으로 막 장난치기도 하고 발바닥을 찍기도 해요. 연필로만 그리기도 하고. 애기들 쓰는 1000원짜리 크레용으로도 그리고 (그래요). 전 그 일이 좋아요. 나름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고요.”

미술용품 외에도 그의 여가시간 친구는 또 있다. TV다. 김우빈은 “IPTV로 영화를 정말 많이 본다”면서 “요즘은 드라마도 많이 챙겨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SBS ‘피노키오’는 (출연배우) 네 분과 다 친하고, tvN ‘미생’도 요즘 난리인데 (강)하늘이를 알게 돼 더 재밌다”며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기자와 회사원들의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공감 가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IPTV로 가장 최근 본 영화는 장 자크 아노 감독의 ‘티벳에서의 7년’(1997)이라고 했다. “최근에 브래드 피트 특별코너가 생겼는데 옛날 영화들 많더라고요. 티벳에서의 7년이라고. 옛날에 한번 봤었는데 다시 봐도 좋더라고요. 따뜻해지는 영화예요. 여운이 많이 남고. 미용실 머리해주는 형한테도 보라고 추천해줬어요(웃음).”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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