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니·서성민 “부모님 결혼반대 여전, 3년째 전화 안 받아”

이파니·서성민 “부모님 결혼반대 여전, 3년째 전화 안 받아”

기사승인 2014-12-26 10:46:55

뮤지컬배우 서성민이 모델 겸 방송인 이파니와 결혼 한지 3년이 됐지만 여전히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성민은 2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부모님과) 아직까지 왕래가 없다”며 “원래 전화를 자주 했는데 이제 안받아주신다”며 “결혼 한지 꽤 되다 보니 바빠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반대가 심하다”고 고백했다.

이파니는 “사랑과 전쟁 2편 정도 찍은 것 같다”며 “많은 가슴앓이를 했고 눈물도 흘렸는데 사실 난 시부모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아직도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사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신랑이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면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성민은 영상편지를 통해 “결혼한 지 3년 됐는데 가끔 부모님이 생각이 난다”며 “부모님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보고 싶어요’다. 아이를 낳고 보니까 왜 엄마 아빠가 반대하셨는지 알 것 같다. 앞으로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깐 연락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파니는 “저를 한 번 만나주셨으면 좋겠다. 아이들 잘 키우고 내조하고 있겠다. 뭐가 됐든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파니는 2006년 20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지만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혼자 키워오다 2012년 4월 서성민과 재혼했다. 그해 12월 딸을 낳았다. 결혼 전 서성민은 이파니에게 3억5000만원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반지로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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