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간 조현아, 신입수용자 4~5명과 첫날밤…특별대우 없었다

구치소 간 조현아, 신입수용자 4~5명과 첫날밤…특별대우 없었다

기사승인 2015-01-01 15:36:55
사진=국민일보 DB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40)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다른 신입 수용자 4~5명과 함께 첫 날 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 당국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30일 밤 구치소에 도착한 직후 수형번호를 부여받아 ‘○○○○번’ 또는 ‘○○○○번 조현아’로 불리고 있다. 하늘색 수용복으로 갈아입은 조씨는 칫솔·치약·수건 등 위생용품을 지급받은 뒤 신입거실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입감된 수용자들이 구치소 적응을 위해 3~4일간 머무르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적응 교육을 받은 뒤 독방 또는 수용자 4~7명과 함께 생활하는 혼거실로 방을 옮긴다.

혼거실에는 관물대, TV, 책상 겸 밥상, 화장실 등이 구비돼 있다. 화장실에서는 간단한 세면도 가능하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 등이 설치돼 있다. 2011년 신축된 남부구치소는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의 크기는 4.62㎡(약 1.4평)다.

교정당국은 “조 전 부사장이 독방과 혼거실 중 어느 곳으로 배치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도 개인정보여서 알려줄 수 없다. 원칙대로 할 뿐이고 재벌가 자녀라고 특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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