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등산객 사고 잇따라…2명 숨져

새해 첫날 등산객 사고 잇따라…2명 숨져

기사승인 2015-01-01 19:04:55
추운 날씨 속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산악 사고가 잇따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9시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서울 중랑구 용마산을 오르던 김모(38)씨가 쓰러져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10시10분쯤 사망했으며 원인은 심인성 급사로 알려졌다.

지리산에서는 오후 12시12분쯤 장모(53)씨가 산악회 회원들과 해돋이를 보러 왔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울 청계산에서는 오전 7시26분쯤 해돋이를 보러 산을 찾은 등산객이 현기증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했다. 10시15분에는 다른 등산객이 다리가 골절돼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산에서 내려왔다.

서울 북한산에서는 오전 7시22분쯤 한 등산객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했다.

이날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는데도 많은 시민이 일출을 보려고 산을 찾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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