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정우 “김윤석의 20대가 되다니… 로망이자 무한한 영광”

‘쎄시봉’ 정우 “김윤석의 20대가 되다니… 로망이자 무한한 영광”

기사승인 2015-01-06 17:14: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정우가 선배 김윤석과 2인 1역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는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쎄시봉’ 제작보고회에서 “그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정우와 김윤석은 영화에서 음악감상실 쎄시봉 멤버 중 가상의 인물 오근태의 20대와 40대로 각각 등장한다.

정우는 “(김윤석 선배와 함께 작업하는 게) 로망이었는데 이번에는 함께하게 됐다”며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윤석은 “일단 정우가 연기하는 모습이 저는 참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우와 제가 둘 다 바리톤이잖나. 목소리가 낮은데 그런 부분에서 맞는 것 같다”며 “또 극중 고향은 통영이고 학교는 부산에서 나온 설정인데, (실제로) 둘 다 부산출신이라 말투도 잘 맞았다”고 언급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김인권 등이 출연했고, ‘광식이 동생 광태’ ‘시라노: 연애 조작단’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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