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폭행 있었다” 진술 확보… ‘백화점 모녀’ 사건 논란 격화

“모녀 폭행 있었다” 진술 확보… ‘백화점 모녀’ 사건 논란 격화

기사승인 2015-01-07 09:36:55

주차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게 한 ‘백화점 모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차요원들을 조사하면서 “모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6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린 여성의 동생인 주차요원은 연락이 닿지 않아 조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서 “모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차요원의 진술이 있었다. 이들 주차요원은 모녀를 처벌해 달라는 의사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50대와 30대 여성으로 알려진 모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이들이 '집 이사'로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소환 시기를 다음주로 연기한 상태다.

현재 모녀는 폭행 혐의를 적극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차요원들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음 주쯤 모녀 중 어머니를 먼저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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