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벌써 400억 벌었다…적자 면할까

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벌써 400억 벌었다…적자 면할까

기사승인 2015-01-07 16:00:55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온라인에서만 3100만 달러(약 34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제작사 소니 픽처스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라인이나 주문형 비디오(VOD) 형식으로 인터뷰를 관람한 수가 430만 건 이상이고 수익은 3100만 달러 이상”이라며 “역대 소니 픽처스 영화 중 온라인 수익 1위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현재 영화를 상영중인 미국 내 독립극장 580곳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500만 달러(약 55억원)로 집계됐다.

인터뷰의 온·온프라인 수익이 3600만 달러(약 395억원)에 이르면서 소니가 4000만 달러가량의 제작비를 전액 회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소니 픽처스는 지난달 북한이 배후로 의심되는 해킹 단체의 테러 위협 속에 영화 개봉을 취소했지만 북한에 굴복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온·오프라인에서 영화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인터뷰는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비디오, 아이튠스, 케이블·위성 TV를 통해 볼 수 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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