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청년 노동력 착취? 법 지키고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 “청년 노동력 착취? 법 지키고 있다”

기사승인 2015-01-07 21:03:55
사진=국민일보 DB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청년 노동력 착취 관련 “사실 아닌 내용이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상봉씨는 7일 청년유니완과 패션노조로부터 2014 청년 착취대상을 받은 뒤 “당초 논란이 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안타깝다”며 “디자인실은 당연히 정해진 법을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디자이너 양성 교육인 견습·인턴 과정은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는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상봉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은 10만원, 인턴은 30만원, 정직원은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상봉 디자인실 관계자는 “현재 교육을 받는 학생 위주인 연수생에게 10만∼30만원을 교통비와 식대로 지급하고 3개월 후 정직원 전환 기회가 부여되는 수습에게는 150여만 원을 지급한다”며 “요청이 올 경우 근로복지공단 등과 처우 개선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으며 패션 관련 협회 등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패션노조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디자이너에 대한 투표를 벌여 투표자 111명 중 59표를 받은 이씨를 2014 청년 착취대상 1위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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