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6명이 폭음으로 사망한다”

“매일 6명이 폭음으로 사망한다”

기사승인 2015-01-08 13:03:55
"미국 CDC 발표, 젊은층 보다 중년층 위험 경고

과음을 넘어선 폭음은 중년의 사망을 부채질한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6일 미국질병관리예방본부(CDC)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일 6명의 성인이 폭음때문에 발생한 알코올 중독과 혈중 알코올 농도의 과도한 증가로 결국 사망했다.

대개 사망자 4명 중 3명의 연령은 35~64세였으나, 이보다 젊은 15~24세에서 폭음에 기인한 사망은 5.1%에 그쳤다.

이는 과도한 음주문화가 보편화된 젊은 연령대에서 사망 사고가 높을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 결과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CDC의 Robert Brewer 박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조사와 달리 대학졸업 후 폭음이 빈번히 행해진 것으로 나타나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음주로 인한 사망인구를 분석한 결과 한 해 평균 2200명(절반 이상 백인)이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했다. 더욱이 알코올 중독 증상으로 사망한 3분의 1미만의 경우만 알코올 중독자로 고려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끝으로 연구팀은 ""상담센터와 응급의료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시골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서 알코올 중독과 사망 가능성이 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DC는 폭음을 여성 4병 이상, 남성 5병 이상 한 자리에서 음주를 하는 것으로 정의내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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