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첫 영화 ‘오늘의 연애’ 500만 넘으면 팬들과 놀이공원行” 공약

이승기 “첫 영화 ‘오늘의 연애’ 500만 넘으면 팬들과 놀이공원行” 공약

기사승인 2015-01-08 17:42:55
사진=박효상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첫 스크린에 도전한 배우 이승기가 흥행 공약을 내걸었다.

이승기는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오늘의 연애’ 기자간담회에서 공약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로맨틱 코미디가 다른 영화들 보다는 파이가 작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며 “꿈의 스코어이긴 한데 우리 영화가 300만을 넘는다면”이라면서 고민에 빠졌다. 잠시 생각하더니 “제가 끝날 때까지 잠시만 생각했다가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답변을 미뤘다.

간담회가 끝날 때 다시 마이크를 든 이승기는 “생각해보니 300만은 너무 빠른 것 같다”며 “500만 관객이 돌파했을 때 팬들과 놀이공원에 가 놀이기구를 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말 함부로 하는 게 아닌데 팬들 50분과 함께 자이로드롭을 타겠다”며 “저희 세 명(박진표 감독, 이승기, 문채원)은 붙박이로 앉아있고 빈 좌석을 팬들이 채워 극한의 공포를 같이하자”고 말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 간 친구 사이였지만 남녀로서의 미묘한 감정을 가져온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이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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