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오늘의 연애’ 찍다가 자이로드롭 37번 탔다” 왜?

“이승기 ‘오늘의 연애’ 찍다가 자이로드롭 37번 탔다” 왜?

기사승인 2015-01-08 17:42:57
사진=박효상 기자

영화 ‘오늘의 연애’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이 배우 이승기가 보여준 열정을 소개했다.

박진표 감독은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오늘의 연애’ 기자간담회에서 “거의 전 장면을 찍을 때 매일매일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가 생각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극 말미에 등장하는 이승기가 자이로드롭을 타는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이승기 군이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굉장히 두려워했던 장면인데 37번 탔다”며 “장면을 찍어야하니까 찍긴 찍었는데 승기 군이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그 장면 찍고 나서 공포증을 실제로 극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진표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연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그 나이 대에 맞는 연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두 배우를 많이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의 연애’는 18년 간 친구 사이였지만 남녀로서의 미묘한 감정을 가져온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이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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