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케이힐의 한 방은 살아 있었다

[아시안컵] 케이힐의 한 방은 살아 있었다

기사승인 2015-01-09 23:36:55
ⓒAFPBBNews = News1

개막전에서 케이힐(37)의 한 방이 터졌다.

호주는 9일(한국시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전반 8분 후세인 파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연속 4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힐의 역할이 컸다. 케이힐은 0-1로 뒤진 후반 33분 마시모 루옹고의 크로스를 발로 연결해 쿠웨이트의 골망을 갈랐다.

호주 언론은 개막전 직전까지 케이힐의 골 감각을 걱정했다. 2013시즌 미국프로축구(MLS) 뉴욕레드불스에서 12골(29경기)을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으나 2014시즌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겪었기 때문이다. 케이힐은 2014시즌 3골(28경기)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케이힐은 건재했다. 그를 향한 탐탁지 못한 시선들은 기우였다. 날카로운 슈팅 감각으로 호주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1979년생인 케이힐은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90분 이상을 뛸 수는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호주의 주전 스트라이커다. 이번 대회에서 케이힐이 팀을 위한 한 방을 계속해서 선보일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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