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특수부대 파리 테러범 2명 사살, 인질 구출… 파리 동부서 또 인질극

프랑스 특수부대 파리 테러범 2명 사살, 인질 구출… 파리 동부서 또 인질극

기사승인 2015-01-10 01:57:55
ⓒAFPBBNews = News1

프랑스 파리 언론사 테러 용의자 형제 두 명이 범행 60시간만에 경찰에 사살됐다.

AFP통신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용의자인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가 파리 근교 다마르탱의 염색 공장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이 공장을 장악한 뒤 9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5시쯤 대(對)테러 특수부대 병력을 투입시켰다. 특수부대는 진압작전이 시작된 30여분 정도 만에 인질범 2명을 모두 사살했다. 이들에 억류돼있던 인질도 무사히 풀려났다. 쿠아치 형제와 함께 테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미드 무라드(18)는 경찰에 자수해 구금된 상태다.

쿠아치 형제의 인질극과 동시에 파리 동부의 한 유대인 식료품 상점에서도 기관총 2개로 무장한 괴한이 침입해 여성과 어린이 등 6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이 숨졌다. 수 시간 동안 대치한 끝에 프랑스 특공대원들이 상점으로 진입하는 것을 틈타 일부 인질들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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