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안병용 시장 “부상자 치료비용 전액 보증”

[의정부 아파트 화재] 안병용 시장 “부상자 치료비용 전액 보증”

기사승인 2015-01-10 19:38:56
ⓒAFPBBNews=News1

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 사후 대책과 관련해 부상자 치료비용을 보증서고 이재민들이 당분간 지낼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6시30분쯤 이재민 임시 보호소가 차려진 의정부시 경의초등학교에서 이재민들과 취재진을 만난 안 시장은 “치료비 보증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호소에 따라서 치료에 대해서는 의정부시가 전액 보증을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이재민들이 지낼 곳을 마련하기 위해 대피소 인근에 보온 텐트와 이불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정부 시내 찜질방 5개 티켓 300방을 사서 이재민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또 ▲장례비 지원 논의 ▲의정부 시내 숙박시설을 중장기 거처로 제공 ▲안전 조사 끝나는 대로 주민들이 불이 안난 집안에 우선적으로 접근 허용 등을 약속했다.

안 시장은 “경기도와 시가 잘 협의해서 도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 내일부터 이곳에서 매일 오전 11시 상황 브리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재민들은 “사고가 일어난 지 10시간이 넘게 지났는데 우리는 아직 시청 측 누구를 통해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떤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는지 등을 듣지 못했다”며 항의했다.

안 시장이은 “지금 담당자들이 다 나와있으니 걱정말라”고 달랬지만 이재민들은 “우리가 시와 대화할 창구가 될 담당자가 누군지 지금 분명히 정하라”고 요구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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