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다음 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88년이 배경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으나 제작진은 말을 아끼고 있다.

새로운 ‘응답하라’ 시리즈 배경은 1988년으로 만들어지며 연출은 신원호 PD가 맡는다고 12일 일간스포츠가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2년, 1988년 등 여러 시기를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1988년으로 가닥을 잡아 제작을 준비 중이다. 7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중국·홍콩 영화의 최대 부흥기였던 1988년을 배경으로 할 경우 장국영·주윤발·왕조현 등 인기를 다룰 수 있다. 조용필·이문세·이선희·변집섭·고(故) 신해철 등 국내 인기 연예인들도 언급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올림픽 등 사회적 이슈도 있었다.

하지만 tvN 측은 “1988이 배경이 된다는 소식은 사실무근”이라며 “1988은 논의 중인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아직 제작진이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다”며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현재 정확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응답하라 시리즈 첫 작품 ‘응답하라 1997’(2012)이 큰 인기를 끌며 ‘응답하라1994’(2013)가 제작됐다. 매년 가을·겨울 시즌에 방송됐지만 2014년에는 공백기를 가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