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이 오르자 담배 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슈퍼 등에서 담배 등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59)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박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11시50분쯤 전주시 남노송동의 한 슈퍼에 들어가 담배 500갑과 음료수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7일 오후 11시40분쯤 담배판매점인 익산시 남중동의 한 철물점 출입문을 공구를 이용해 부순 뒤 들어가 담배 1110갑과 공구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담뱃값이 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